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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의 현실 (전기차 캐즘, 전기차 포비아, 산업 생태계)

by moneyfisher 님의 블로그 2026. 2. 24.

전기차 시대의 현실

전기차는 이제 시작 단계에 있습니다. 대림대 미래자동차 학부 김필수 교수는 140년 된 내연기관차를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엔진과 변속기를 배터리와 모터로 대체한 전기차는 가전제품에 가까우며, 운행 방식도 완전히 다릅니다. 제로백 가속, 회생제동, 침수 도로 주행, 과속방지턱 통과 등 새로운 운전 패턴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이런 부분이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미래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지만, 생각보다 부족한 점이 많고, 자동차라기보다는 가전제품으로 볼 수 있는 측면도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의 원인과 현황

전기차 캐즘은 단순히 차량 판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기차 보급을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인데, 현재 국내 충전 인프라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추석이나 명절 같은 연휴에 장거리 이동을 하는 운전자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충전 때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급속 충전기의 수가 부족하고, 충전 시간도 내연기관차의 주유 시간인 5분에 비해 훨씬 오래 걸립니다. 중국에서 5분 충전에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하지만, 이는 아직 완전히 상용화되어 양산 모델로 나온 시스템이 아닙니다. 배터리 수명 문제도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가격 측면에서도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내연기관차보다 약 1.5배 더 비쌉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에는 전기차 보조금이 소진될 정도로 판매가 증가했으며, 20만 대 이상이 팔렸습니다. 2024년 말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누적 대수는 약 86만 대에 달하며, 2025년 상반기에는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분 내연기관차 전기차
부품 수 약 30,000개 13,000~17,000개
주유/충전 시간 약 5분 30분 이상
가격 (보조금 제외) 기준 약 1.5배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캐즘을 완전히 극복하기까지는 아직 몇 년이 더 필요합니다. 충전 인프라 확충, 배터리 기술 개선, 가격 경쟁력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기 때문입니다. 전기차가 미래의 자동차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적, 인프라적 문제들이 내연기관차 수준으로 개선되어야 합니다.

전기차 포비아와 화재 안전 문제

전기차 포비아는 과한 걱정이 아닙니다.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건은 국과수에서 원인 불명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이는 피해자는 있지만 명확한 가해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민사 소송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최대 보상액이 1억 원으로 책정되어 있지만,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 배터리 제작사인지, 전기차 제조사인지, 스프링클러를 끈 관리인인지, 아니면 차량 소유주인지 책임 소재가 모호합니다. 특히 국과수는 "외부의 배터리 충격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는데, 이는 차량 운행 중 소유주가 배터리 바닥에 충격을 준 것이 아니냐는 암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전기차 화재에 특히 취약한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토의 70%가 산지이고, 5,500만 인구가 30%의 평지에 밀집해 있습니다. 특히 도심지의 70% 이상이 아파트, 빌라, 연립주택 같은 집단 거주지이며, 대부분 지하 주차장과 지하 충전소를 이용합니다. 폐쇄된 공간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면 대피 시간이 짧고, 골든 타임을 놓치기 쉽습니다.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 화재와 비교했을 때 열폭주 온도가 1,00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며,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하는 전기차 화재는 특히 위험합니다. 현재도 전기차 화재가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다행히 불이 번지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주민들은 여전히 인천 청라 아파트 같은 대형 화재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전기차 소유주들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기차를 지상에 주차하도록 하거나, 충전소를 지상으로 옮기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소유주에게 큰 불편을 주는 요소입니다.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와 충전 및 주차 정책을 사전에 확인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전기차가 친환경적인 미래 자동차가 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전기를 생산하는 데 더 큰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고려할 때, 전기차가 진정한 친환경 자동차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 시스템 구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전기차 시대의 산업 생태계 변화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되면 산업 생태계가 완전히 변화합니다.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입하는 패턴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 산업 전체가 근본적으로 재편됩니다. 우선 생산 라인에서 30%의 인력이 감축됩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13,000개에서 17,000개로 내연기관차의 30,000개 대비 절반 수준입니다. 전기차는 모듈화되어 있어 생산이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전기차는 개대지가 다 만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초등학생도 바퀴, 모터, 배터리만 있으면 장난감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전기차 제조의 문턱은 낮습니다. 이 때문에 테슬라나 BYD 같은 신생 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차는 엔진과 변속기라는 핵심 부품에 수만 개의 부품이 집약되어 있는 첨단 산업이었기 때문에, 선진국만이 제조할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은 현대차를 중심으로 50년 만에 선진국 자동차 시장에 진입한 유일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가 오면서 이러한 진입 장벽이 무너지고, 시장 판도가 완전히 바뀌고 있습니다. 애프터마켓(After Market)도 큰 변화를 겪습니다. 애프터마켓은 차량이 소비자에게 인도된 후 폐차될 때까지의 모든 과정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자동차 용품, AS 부품, 보험, 리스, 렌트, 리사이클링, 중고차, 이륜차, 정비, 튜닝, 폐차 등이 포함되며, 국내 시장 규모만 약 200조 원에 달합니다. 전기차 시대가 되면 정비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습니다. 국내 정비 업체는 약 45,000곳인데, 이 중 70%인 30,000곳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자리는 7만 명에서 1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내연기관차의 복잡한 엔진과 변속기 정비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산업 분야 변화 내용 영향
생산 라인 인력 30% 감소 자동화 증가
정비 업체 30,000곳 폐업 7~10만 명 일자리 감소
부품 업체 과반 통폐합 산업 재편

기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도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140년간 내연기관차에 익숙했던 이들은 전기차 시대에 미래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테슬라, BYD를 비롯해 심지어 휴대폰 제조사들까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위탁 제조사인 대만의 폭스콘도 완성도 높은 전기차 다섯 가지 모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부품 업체도 대규모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기존에 각 제조사마다 1,000여 개의 부품 업체가 있었는데, 이 중 과반 정도가 사라지거나 통폐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적고 모듈화되어 있기 때문에, 기존의 복잡한 부품 공급망이 필요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내연기관차 시대가 미래 자동차 시대로 전환되면 일자리가 대거 사라지는 것은 불가피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일자리 감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가 창출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 산업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으며, 이러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입니다. 전기차는 단순히 이동 수단이 아니라 바퀴 달린 휴대폰,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전기차가 있으며,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은 140년 역사의 내연기관차 시대를 뒤로하고, 완전히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대는 이제 시작 단계입니다. 전기차 캐즘, 전기차 포비아, 충전 인프라 부족, 화재 안전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필연적인 미래이며, 산업 생태계 전체를 변화시키는 거대한 전환점입니다. 정비 업계의 일자리 감소, 부품 업체의 구조조정, 새로운 제조사의 등장 등 산업 전반의 재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현재 시점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안정적인 선택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기술이 성숙하고 충전 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전기차 시대가 본격화될 것입니다. 전기차가 친환경적인 미래 자동차가 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생산 시스템도 함께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전기차를 지금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기다리는 것이 좋을까요? A. 현 시점에서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더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전기차는 아직 과도기 모델로 충전 인프라 부족, 화재 안전 문제, 가격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전기차가 나오려면 3~4년 정도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가구 2차량이라면 세컨드 카로 전기차를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Q. 전기차 화재는 내연기관차보다 정말 더 위험한가요? A. 전기차 화재는 발생 빈도는 내연기관차와 비슷하지만, 열폭주 시 온도가 1,000도 이상 올라가고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특히 대한민국은 지하 주차장을 주로 사용하는 집단 거주 형태가 많아 폐쇄 공간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골든 타임이 짧고 대피가 어렵습니다. 또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불명확하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Q. 전기차 시대가 되면 어떤 산업 분야에 일자리 변화가 생기나요? A. 정비 업계에서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국내 정비 업체 45,000곳 중 30,000곳이 폐업할 것으로 보이며, 7만~10만 명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입니다. 생산 라인에서도 30% 인력이 줄어들고, 부품 업체의 과반이 통폐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자율주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youtu.be/9JNZYPH2XnQ?si=IbXxiTPgrBh8W8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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